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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강추하는 보타닉가든과 방문 팁

싱가포르 강추하는 보타닉가든과 방문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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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들러야 할 곳 중 하나가 바로 보타닉가든입니다. 1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현지인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인데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경험하고 싶을 때 이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다고 생각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직접 다녀온 후기로 전하는 보타닉가든의 다섯 가지 흥미로운 비밀과 방문 팁을 알려드릴게요.

 

보타닉가든은 동물원?!

첫 번째 비밀은 이곳이 싱가포르 최초의 동물원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현재는 아름다운 Marsh Garden이라는 작은 연못이 있는 곳인데요, 예전에는 수마트라 코뿔소와 악어, 새끼 캥거루 등 다양한 동물이 살았다고 해요.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동물은 엄마 뱃속에 들어있는 아기 캥거루였다고 하네요. 다만, 당시 동물 밀렵 문제도 있었다고 하니, 역사의 한 단면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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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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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비밀은 Swan Lake에 숨겨져 있어요. 지금은 우아한 백조가 헤엄치는 고요한 인공호수지만, 과거엔 한 대령의 애완 악어가 숨어 살았던 곳이랍니다. 이 악어가 사람을 공격한 사건이 있어서, 호수의 물을 다 퍼낸 적도 있었지만 결국 악어는 사라지고 말았다고 해요. 이런 이야기를 알고 방문하면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여행에서 더욱 흥미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겠죠?

 

화살표 계단

세 번째 장소는 ‘화살표 계단’입니다. 이 계단은 일본의 식민 지배 시기, 포로로 끌려온 호주 군인들이 만들었다고 해요. 벽돌에 새겨진 화살표는 영국 정부의 소유물 표시로, 군인들이 작은 저항의 의미로 새겼다고 전해집니다. 1995년에 포로 출신들이 다시 이곳을 찾아오면서 그 의미가 세상에 알려졌다는 것도 흥미로운 사실이에요.

 

5달러 나무, 템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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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비밀은 싱가포르 5달러 지폐에 그려진 템부스 나무입니다. 가지가 아래로 휘었다가 다시 위로 자라는 독특한 생김새 덕분에 한 화가가 그린 그림이 지폐에 채택되었어요.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이 나무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이니 가족 여행 중 꼭 들러보세요.

 

레인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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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레인 포레스트’입니다. 이곳은 보타닉가든이 생기기 전부터 있던 원시림이에요. 울창한 밀림과 ‘교살목’이라 불리는 독특한 나무를 만날 수 있는데요, 자연의 순환과 생존 방식까지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코스입니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놀며 생태를 체험할 수 있어서, 싱가포르 가족여행지로 강력 추천합니다.

 

싱가포르의 보타닉가든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살아있는 박물관 같아요. 현지인도 자주 찾는 이곳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자에게 더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평소엔 무료 입장이지만 일부 구역은 예약이 필요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해보세요. 비 오는 날에도 운치 있지만, 햇살 좋은 날 가면 사진도 예쁘게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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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헬로우싱가폴"유튜브 (방문하기)